김정호 변호사, '불편한 동행'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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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광주전남지부 지부장으로 분주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김정호 변호사(법무법인 이우스)가 사회적으로 지탄받고 언론에서 매도당한 사건의 피의자들을 변호하며 겪은 이야기들을 한데 묶었다.
‘김정호 변호사의 불편한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아논컴퍼니에서 출간된 이 책은 주로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나 미제 범죄를 파헤치는 사건들에 주목하기보다는 모두 피의자들이 다뤄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책 제목처럼 ‘불편한 동행’이 이를 상징하고 있다.
이 책에는 진정성과 공감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저자가 사건의 정확한 진실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겐 피의자란 사실만으로 편견을 갖게 될 변론과정에서 평범한 시민이자 변호사로서 갈등, 그리고 피의자가 그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상황에 대한 공감, 그러한 의뢰인에 대한 공감이 법률적 판단을 흐려선 안 된다는 법조계 사람으로서의 소명의식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호남 최초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친모 영아살해사건’이 꼽힌다.
국선변호인으로 사건을 맡은 저자는 처음 이 사건을 언론을 통해 접했을 때 자신의 딸과 같은 해, 같은 달 태어난 아이를 죽인 엄마에 대한 선입견에서 이 사회가 낳은 구조적 모순을 생각한다. 그리고 구원받지 못한 어린 미혼모에 대한 공감으로 바뀌는 과정 때문에 큰 감화를 받는다. 그렇다고 저자가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한 것은 아니었다. 피고인이 검찰이 중형으로 구형하고 언론에서 매도한 비정한 엄마가 아닌, 가족도 집도 마땅한 벌이도 없이 아이를 키워야 했던 엄마의 비참한 상황을 감안해 달라는 호소였다. 이런 과정들을 접할 수 있다.
6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성찰과 소통에서는 저자가 삶을 살아가며 가장 중요시하는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으며, 2부 변론경험담에서는 변호사 생활을 하며 만난 사건에서 드러나는 세상살이의 속물성과 진정성을 언급하고 있다.
또 3부 영화와 인생에서는 영화에 빗대 저자가 꿈꾸는 법과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고, 4부 법과 사회에 대한 성찰에서는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정의와 법의 관계를 조망하고 있다.
이외에 5부 여행과 책을 통한 소통에서는 만리장성과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만의 시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6부 아름다운 동행에서는 ‘불편한 동행’에 기꺼이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김정호 변호사는 오월단체와 시민을 대신해 5·18민중항쟁을 왜곡한 전두환을 상대로 공익 소송을 진행하면서 정치권의 5·18 망언이 나올 때마다 대중들이 올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정호 변호사의 불편한 동행’이라는 제목으로 아논컴퍼니에서 출간된 이 책은 주로 역사적으로나 사회적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피해자나 미제 범죄를 파헤치는 사건들에 주목하기보다는 모두 피의자들이 다뤄지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책 제목처럼 ‘불편한 동행’이 이를 상징하고 있다.
이 책에는 진정성과 공감성을 최우선으로 삼는 저자가 사건의 정확한 진실을 알 수 없는 사람들에겐 피의자란 사실만으로 편견을 갖게 될 변론과정에서 평범한 시민이자 변호사로서 갈등, 그리고 피의자가 그러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한 상황에 대한 공감, 그러한 의뢰인에 대한 공감이 법률적 판단을 흐려선 안 된다는 법조계 사람으로서의 소명의식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대표적 사례로 호남 최초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 ‘친모 영아살해사건’이 꼽힌다.
국선변호인으로 사건을 맡은 저자는 처음 이 사건을 언론을 통해 접했을 때 자신의 딸과 같은 해, 같은 달 태어난 아이를 죽인 엄마에 대한 선입견에서 이 사회가 낳은 구조적 모순을 생각한다. 그리고 구원받지 못한 어린 미혼모에 대한 공감으로 바뀌는 과정 때문에 큰 감화를 받는다. 그렇다고 저자가 피고인의 무죄를 주장한 것은 아니었다. 피고인이 검찰이 중형으로 구형하고 언론에서 매도한 비정한 엄마가 아닌, 가족도 집도 마땅한 벌이도 없이 아이를 키워야 했던 엄마의 비참한 상황을 감안해 달라는 호소였다. 이런 과정들을 접할 수 있다.
6부로 구성된 이 책은 1부 성찰과 소통에서는 저자가 삶을 살아가며 가장 중요시하는 진정성에 대한 이야기를 전개하고 있으며, 2부 변론경험담에서는 변호사 생활을 하며 만난 사건에서 드러나는 세상살이의 속물성과 진정성을 언급하고 있다.
또 3부 영화와 인생에서는 영화에 빗대 저자가 꿈꾸는 법과 인생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고, 4부 법과 사회에 대한 성찰에서는 우리 사회가 지켜야 할 정의와 법의 관계를 조망하고 있다.
이외에 5부 여행과 책을 통한 소통에서는 만리장성과 유시민의 ‘국가란 무엇인가’에 대한 저자만의 시각을 드러내고 있으며, 6부 아름다운 동행에서는 ‘불편한 동행’에 기꺼이 함께 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싣고 있다.
김정호 변호사는 오월단체와 시민을 대신해 5·18민중항쟁을 왜곡한 전두환을 상대로 공익 소송을 진행하면서 정치권의 5·18 망언이 나올 때마다 대중들이 올바른 방향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법무법인 이우스 변호사
2019. 04. 23. 광남일보
http://www.gwangnam.co.kr/read.php3?aid=1555918160324795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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