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호 변호사 돌멩이가 문화재 될 수 있는 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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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최근 경주 남산과 영암 월출산 산행을 다녀왔다. 평소대로라면 주마간산 식으로 대충 둘러보고 왔을 터인데, 이번에는 자의반 타의반으로 제법 구석구석을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대구지역 변호사들의 초청산행이어서 정해진 순서대로 경주 남산을 오르내리다보니 곳곳에 돌덩어리처럼 산재한 불상들과 석탑들을 만날 수 있었다. 지인과 영암 월출산을 종주하면서는 유독 산과 문화재를 좋아하는 선배 덕분에 구정봉에서 마애여래좌상과 용암사지 3층 석탑을 왕복할 기회까지 덤으로 얻었다. 필자는 이번 산행 중에 그냥 보면 돌덩어리에 불과한데, 애정으로 자세히 보고 돌덩어리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나면 그 돌덩어리가 문화재로 인식된다는 사실을 새삼스레 깨달았다.
김정호 변호사 법무법인 이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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